한 인간이 사람구실을 하기 위한 조건은 그 사람의 행위에 달려 있습니다. 무엇을 생각하는지도 알고 무엇을 말하는지도 알고 무엇을 행하였는지도 알려져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 요한8장 21ㅡ30에 나는 위로부터 왔고 세상에 속하지 않으니 나를 알기 위하여 나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야 알 것이다 하십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알려진다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총선이다 대선이다 하면서 나라의 일꾼을 뽐는 일에 세상이 야단법석입니다. 내가 참 일꾼이고 심부름꾼이다. 나를 알고 선택해야 나라가 잘되고 잘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민은 쉽게 믿지 못합니다. 그들의 언행이 일치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을 알리는데 자기업적이나 자기 자격을 앞세우지만 그들이 한 일을 보면 믿을 수 없는 일만 보여 집니다.

우리가 만일 자기 이익이나 세속적 이해타산만 하고 위를 모르거나 영적 가치를 해아리지 않으면 주님을 알보지 못하니 나중에 십자가의 죽음을 보고 알아보게 하시였습니다.

우리도 각 사람의 됨됨이를 알고자 하면 그의 삶 중심에 얼마나 자기희생을 하고 사는지를 알아 내여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보게 하려면 내가 다른 이들을 위하여 관심과 배려가 있는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나는 오늘도 그리스도 신자로써 다른 이들에게 그리스도깨서 참 구원자임을 각자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증명되도록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