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수도원을 간 이유는 주일학교 교사 겨울 피정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넘넘 여운이 많이 남는 피정이었기에 교사들과 겨울피정으로 2번이나 더 갔죠..

그때 그 여운을 잊을 수 없어 2번이나 더 가게 되었고 더 가고 싶었지만 저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제가 나고 자란 고향 성당 부산 봉래성당을 떠나 청주 금천성당으로 제작년 12월에 왔답니다.

저는 수도원피정을 갔을 때 수사님들의 잊을 수 없는 멋지고 거룩한 미사에 푸욱 빠져 들었지요..

그리고 저녁에 저는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체험을 하게 되었지요..

바로 레셔디비나...처음에 그 이름을 들었을때 멀 디비라는 말이지??하며 장난을 쳤죠..

신부님의 설명을 듣고 우리는 묵상에 들어가고 복음을 읽고 읽고 묵상하며..

내 마음 속에 어디선가 주님의 목소리가 들렸죠.."사랑하는 나의 딸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느냐"그때 저는 제 귀를 의심할 여지도 없이 제 눈에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때 그 체험이 제 삶을 바꿀 줄이야...내 교사 생활을 바꿀 줄이야 몰랐습니다.

그때 그 느낌으로 우리 교사들은 피정할 곳 하면 제일 먼저 베네딕도 수도원을 강력추천 했죠..

그때 그힘으로 저는 교사를 10년 넘게 할 수 있엇어요..

피정을 갔다와서 그다음해에 우리 교사들은 우리 중고등부 아이들 피정 때 한번 해보자고 했죠.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반신반의 했어요, 아이들이 과연 얼만큼 묵상을 하며 얼만큼 체험 할 수 있을까 하며..피정의 그날이 다가 왔죠..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누어 피정 마지막날 저녁에 렉셔디비나를 했죠

아이들과 손을 잡고 가운데에 촛불을 켜놓고 복음을 한줄 한줄 읽어 내려 갔죠, 그리고 고요한 묵상..

그리고 저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죠"너희들이 정말 하느님께 응답 받고 싶은 질문 하나를 하렴..그리고 조용히 기다려 보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실거야"그리고 모두들 조용히 눈을 감고 묵상했죠..

그리고 저는 기도 했죠"주님 감사합니다, 찬미 영광 받으소서. 사탄이 장난하지 않게 당신이 이시간 함께하여 주십시요 , 주님 당신 사랑하는 딸,아들에게 응답하여 주십시요."라고 기도 했죠.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제가 주님의 답을 들은 사람 손들어 보라고 했죠.10명중에 8명이 응답을 들었다고 손을 드는 것이 아닙니까?

나머지 2명은 예비자여서인지 아직은..저는 정말 정말 감사하고 주님을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했죠, 우리 아이들이 그 피정 마지막날 하느님에 대한 느낌을 글로 적으라고 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의 글 속에 주님이 살아 숨쉬고 계셨죠.그래서 그 글들을 모음집해서 서로 볼 수 있게 피정 기념품으로 나누어 주었지요..주님께서 보여주신 놀라움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지만 저에게는 교사 생활과 가치관을 바꾸어 주셨지요

그리고 저는 2005년 12월에 결혼을 해서 지금 이곳 청주 금천성당에 왔고 여기서도 교사를 하고 있답니다.

여기 교사들과 수도원으로 피정을 갈려고 적극 강추 할려고 했으나 제가 바로 임신을 하고 작년 가을에 아기를 낳는 바람에 교사 피정을 수도원으로 강추할 수 없었지요.

그리고 몸풀고 올해부터 아기랑 같이 교사를 한답니다.저는 주님에게 코가 껴서 쉬지를 못하나봐요.

이곳 아이들과도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던중 수도원에 불이 났다는 마음 아픈 소식을 접했죠..

그래서 수도원에 보탭이 되고 싶고 하느님 하시는 일에 도움이 되고도 싶고 아이들도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제가 여기서 초등부 전례부를 담당하는데 우리 전례부 아이들에게 말을 했죠.

아이들 반응은..선생님 저희 벌금으로 회식하지 말고 여름 방학동안 모은 벌금으로 수도원에 보내요..

라는 말에 저는 감동을 받았는데 아이들이 방학지나고 나서는 저금통이 다 차지 않앗다며 2학기동안

모으자고 하더군요..우리 아이들 너무 이뿌죠??회식도 안하고 열심히 저금통을 채우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저희 신부님께 말씀 드리니 아이들 마음이 너무 이쁘다며 맛나는 점심을 사주셨답니다..

그리고 겨울 방학쯤 아이들과 수도원을 방문해서 직접 저금통을 전달할려고 합니다. 수도원을 직접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느낄수도 있게요....

또 우리 아이들은 매주 복음 쓰기를 하는데 항상 느낀점을 적으라고 하거든요

한줄이든 두줄이든 느낀 점을 적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주님 보시기에 참 흐뭇하실거라 믿어요

저두 처음 타지 생활이 쉽지는 않았지만 주님이 계시기에 교리교사도 바로 할 수 있었고 그리고 주님깨서 용기주시어서 아기낳고도 겁없이 아기 업고 성당와서 전례부 지도 할 수 있고 또 올해부터는 통신 성경 공부를 하는데 그것도 할 수 있게 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제가 교사 열심히 한 댓가?라고 할까 가장 큰 선물은 우리 신랑이랑 우리 아기 랍니다.저가 교사 할 수 있게 뒤에서 많은 힘을 주는 우리 서방님..엄마가 교사랑 성경공부 할 수 있게 그시간에는 조용히 잠자는 우리 아기..모두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라 생각 됩니다.

통신 성경 공부하면서도 나름대로 깨달음이 있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

모두가 렉셔디비나가 가져다준 생활의 변화라고나 할꺼 깨달음이라고나 할까요...

모든 것이 감사하고 주님의 축복의 비를 듬뿍 느낌에 더 감사합니다~~^^

 

아기를 낳고 나니 글쓰는 재주가 줄어 들었어요..ㅋ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581번지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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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희 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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