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주님의 실체<루카,24/13-35.>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육신을 떠나 영은 하느님 앞에 나가 신판을 받고 자기 행실에 따라 천국 지옥 아니면 연옥에 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천국 연옥 지옥은 살아서 체험하는 것이지 죽은 사람에게는 여기 세상과 전혀 다른 조건 속에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모든 문제는 시간과 공간 안의 문제이지 시간 공간을 떠난 죽은 사람은 시간도 없고 공간도 없는 영원한 세상입니다. 주님의 부활의 현존도 시간과 공간을 넘어 어디나 가시고 어디나 현존하고 아니 계신데 없이 현존하시는 분이십니다. 로마에만 부활이 있지 않고 서울 명동에만 있지 않고 저 시골 골짝이도 주님을 찾는 사람들 안에 현존하십니다. 오늘 엠마오로 가는 길에 나타나신 주님 그들은 이제 주님이 죽으시어 별 볼일이 없어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일을 하려고 한 사람 에게 나타나시어 고향 길을 막고 갈릴레아로 부르셨습니다.

부활 하신 주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현존하시는 분이십니다. 여기계시다가 저기계실 수 있으며 닫친 문도 통과 하시고 시간의 제약을 받으시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현존하십니다. 이로써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거기 계시고 내가 어느 시간 밤이든지 낮이든지 네가 필요한 시간에 계십니다. 어디나 계시고 어느 때나 계시는 분을 우리는 찾기만 하면 현존하시며 우리와 함께 너희와 함께 계시며 어떤 편견이나 차별을 구별을 두지 않고 보편 적이며 평등한 현존을 가지고 계십니다.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리가 찾기만 하면 어디든지 현존하십니다. 나는 죄인이니 나에게는 안 계실 것이다 하지만 죄인이기 때문에 분명이 더 계십니다.

우리는 어느 장소나 어느 시간이나 현존하시는 분을 찾기만 하면 만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하느님이 현실 적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를 주님은 잊으셨나봅니다. 저를 찾아 주지 않습니다. 제가 주님을 잃고 살 때 10년동안 제 앞에 나타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하며 “신부님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찾아주세요” 하고 청하는 상담자는 “하느님 어디계십니까? 어디나 계십니다.” 제가 “아니요 아니 계신 데가 있습니다.” 혹시 승천하시어 하늘에 계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늘도 현존하시지만 주님은 시간과 공간 안에 어디나 어느 시간이나 계시며 하늘 과 땅 어디나 계시고 저 시간 넘어 도계시며 분명한 현존하시지만 찾지 않은 사람에게 어디나 계시지 않습니다. 주여! 하고 부르는 사람 과 함께 어디나 현존하십니다. 주님을 찾는 사람에게 분명이 계십니다. 항상 주님을 찾으며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의 은총을 받고 믿음이 주는 행복을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그럼으로 주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