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버려라

보통 우리는 앞날을 걱정하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우울증으로 고생을 하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키가 작은 것을 걱정하며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잘못 생긴 자기 얼굴을 정형수술하거나 남보다 가지지 못한 것을 한탄하며 억지로 남의 것을 갈취 하려고 한다거나 세상에 불만을 품고 사는 사람은 행복하지도 못하고 더 불행해 집니다.

오늘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고 하신 말씀은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세상으 근심이나 걱정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일에 매여 사는 이들을 말씀 하십니다.

수도자나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비를 믿고 섬기면서 권력이나 재력이나 명예에 지나치게 빠져 앉으나 서나 권력 걱정 돈 걱정 명예나 인기 걱정을 한다면 “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 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하느님을 찾는 사람은 모든 것을 곁들여 받는 다고 하십니다.

나는 지금 까지 순명 하는데 처음은 어려움이 많이 걱정 되었지만 조금 후 그 모든 일이 하느님의 일인 것을 알게 되고 좋은 결실을 맺게 됨을 알고 하느님에게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사제생활 처음에 농민회를 창립하고 6년 간 농촌사목을 하다가 장상의 명에 의하여 부산으로 인사이동 되어 그 일을 장상이 계속하다가 그만두고 나는 그 일에서 떠나 처음에는 불만이 있었지만 나중에 제가 계속하였으면 오늘같은 전국적 농민회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일입니다.

본당에서 은퇴하여 다른 곳으로 인사 명령을 받으려다 트라피스토 수녀원으로 갑짝이 가게 되였을 때 탑탑한 마음이 였지만 그 결과 하느님의 일이란 것을 알게 된 것은 수도생활의 진수를 배우고 홀로 사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도 하느님의 정의입니다.

지금도 어떤 일을 떠나라고 해도 나는 하느님의 정의를 믿으니 하느님의 일을 저에게 하시리라 바라고 하느님을 나의 한분뿐이신 주인으로 섬기는 일만이 저의 일입니다.

저는 모든 믿는 이들이 하느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삶을 통하여 하느님의 큰 은총 속에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