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따르는 사람.<루카9/51-62.>

우리는 사순절 십자가의 길을 기도하면서 주님의 고난의길을 깊이 묵상 하게 됩니다. 따라 갈수록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가시다가 세 번이나 넘어지시고 기진 맥진 하시여 더 갈 수 없어도 끝까지 십자가상에서 죽으시고 부활의 영광을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의 길은 따라 나서야 하지만 선득 나서기는 어렵습니다.

요한 묵시록에 주님이 어린양을 위하여 세사에 오시려 할 때 응답으로부터 완성에까지 어려움을 알고 받아들이시고 구원의 약속을 기키고 완성하시여 우리는 구원 길을 찾아 나서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어느 종교나 이간의 삶을 바로집고 최종적으로는 양심의 소리에 따라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해 사람답게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러려면 세상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그 요구를 가룩하게 하여야 합니다. 권력을 가지려는 사람은 참으로 나를 위한 권력이 아니라 너를 위하여 올바로 섬기고 봉사하기 위하고 재력을 가지려는 사람은 가진바를 나누기 위한 것이며 명예심은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전 인류의 번영과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 주님을 따라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것저것 하고 따르겠다고 하지만 버려두고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쟁기를 집고 일하려 간 사람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처럼 뒤를 보고 중지하거나 동라가려고 하는 사람은 인간의 최고 복지에 도달 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우리 일반 신자의 신앙의 길은 세례성사 때부터 권리와 의무가 따라옵니다.

자유 분망한 시대 규율에 억매이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으며 믿음의 삶을 산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렇게 살지 않으면 도달 하여야 할 목적지 까지 갈수 없습니다. 세상에 사람으로 오신 주님도 그 길이 어려워 “ 아버지 이잔을 멀리 해주세요.” 하셨지만 제 뜻대 하시지 말고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셨으며 그길을 완수하시였습니다. 그래서 이 길을 선택하여 남 보다 어렵게 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제자들 앞에 나서는 주님은 나 여기에 너와 함께 있다 하시며 두려움을 없이하고 언제나 희망의 찬 길을 여려 주십니다. 자연적 순서로 보아 나는 죽음의 무턱에 있으며 나를 보는 사람은 언제 죽게 되는가 하고 바라보지만 나의 죽음이 시간 뒤에 마련하신 부활의 행복을 생각하며 하루가 지금 이 시간에 살아있고 달릴 길을 다라리고 있으며 넘어졌다가는 십자가길의 세버째 넘어지신 주님이 일어 나 골고타 산에 오르심 같이 오르고 있습니다. 60년의 수도 생활 중 유우곡절이 많이 있었지만 여기 까지 올라온 삶을 뒤돌아보면 하느님 아버지의 힘은 돌아온 아들을 맞이하듯 행복한 눈으로 보고 계심을 느끼며 주님 앞에 나가갑니다. 마음 놓고 이 행복의 길을 따라 가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