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나의 참 아버지이시다. <루카 11, 1-4>

사람으로 오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 하느님, 아들 하느님, 성령이신 하느님을 알려 주셔서 성부, 성자, 성령이신 삼위일체 하느님을 찾게 하시려고 주의 기도 안에서 “하느님은 아버지시다.” 전해주시며 아버지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거룩하시고, 하느님 나라의 왕이시고, 모든 것이 하느님의 뜻 안에 이루어진다고 알려주십니다. 주의 기도를 통해 참 아버지이신 하느님은 자비로우신 분으로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참 생명을 주시고, 주신 생명을 보존하도록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서로 사랑하도록 하셨습니다. 가장 힘든 원수를 사랑하여 용서하도록 가르치시고, 유혹과 악에서 구원해주시는 참으로 자비로우신 아버지를 찾아 하느님의 현존 안에 살게 하셨습니다.

제가 아버지 앞에 “참”을 붙인 것은 세상의 아버지를 모르고 자라는 고아나 생이별로 아버지를 잃은 사람이 있고, 어떤 나라는 아버지가 독재의 왕처럼 억누르고 자기 멋대로 소유물처럼 취급한다고 하므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그런 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떤 아버지는 있어도 아이들의 참교육은 시키지 않고 자기 좋은 대로 살고, 가정을 돌보지도 않고 버리는 아버지를 생각해서입니다.

주의 기도를 드리며 반성합시다. 참 아버지를 찾고 진실과 사랑으로 찾아 만나고 기뻐하며 살고 있습니까? 기도를 형식적으로 습관적으로 입으로만 기도한다면 참 하느님을 알려주신 주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사는 믿음의 삶입니다.

주의 기도를 드리며 우리의 믿음, 희망, 사랑이 성장해야 합니다. 주님의 기도를 드리며 우리의 마음은 하느님 아버지를 향해 있으며 마음 깊은 곳에 자유와 평화와 기쁨이 넘쳐 흘려야 합니다.

아버지는 작은아들의 비유 말씀처럼 죄인인 우리를 기다리며 진정으로 아버지를 찾아 모든 것이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자비로우신 아버지입니다.

주의 기도를 드리며 이해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현존 안에 머물고, 하느님과 함께 살고, 하느님의 바람이 나의 바람이고, 나의 바람이 하느님의 바람이 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같이 땅에서 이루어지소서.” 이 기도의 말이 빈말이 되지 않으려면 힘주고 열정을 다하고 진실과 사랑의 마음으로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여 드리는 기도라야 합니다.

모두가 참 아버지를 찾아 영원한 행복을 영원히 누리도록 기도합니다.

시편 86편 13절 “내게 베푸신 자비가 너무 크시고, 지옥의 심연에서 내 영혼 건져 주셨기 때문이옵니다.” <제3주 아침기도 제일 시편에서>

여기서 아버지의 자비가 얼마나 큰 것이고 참된 것인지 알게 합니다. 참 자비로우신 아버지는 죄인을 지옥에서도 건져내시는 자비이십니다.

아버지의 자비를 믿는 사람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