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의 죽음 <루카 11, 47-54>

예언자는 미래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서 일어날 일을 조심스럽게 접근하라는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구약의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주므로 잘사는 사람들의 회개와 하느님께로 인도되는 길을 알려주시는 분이고 정의의 실현을 위해 목숨까지도 내주는 사람으로 알려진 사람들입니다.

창세기 아벨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생활하고 있어 카인에게 시기와 질투의 기회를 주어 죽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예언자는 그 시대의 상황하고는 다른 생각, 다른 말을 합니다.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자기 생각대로 살려는 사람은 예언자의 말이 실천하기 힘들어서 아예 그 말의 발상지를 차단하려고 예언자를 죽입니다.

“누구든지 죽으려면 바른말을 하라.” 누구든지 잘 알면서 즉 미움, 저주, 부정, 왕따를 당하더라도 진, 선, 미에 대한 말을 해야 합니다.

민주주의 상황에서 각자의 의견을 내서 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 하므로 진실을 말하면 반대를 받고 불이익을 받습니다.

강한 권력의 힘에 저항하면 목이 잘려 자리에서 쫓겨납니다. 우리나라의 검찰 권력은 어떤 권력보다 힘이 있습니다. 요사이 검찰에 불려가서 수사를 받는 사람의 수가 늘어납니다. 강압에 못 이겨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국가 권력보다 사람들 사이에 일어난 권력, 시기, 질투로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끌어내리려고 합니다. 원장으로 있을 때 윗사람에게 의무상 전해주는 말을 해준 적이 있는데, 그 피해는 내가 지게 되어 미움과 원망을 받고, 원수까지 지게 됐습니다. 주님도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니 하느님을 모독하는 사람으로 판정을 받아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실천해야 할 일을 말하는 사람은 오해와 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리를 듣다가, 교사의 말을 듣고 신앙생활을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은 가르치는 말이 자기하고 생각이 다르고, 따르기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진, 선, 미의 근원이신 하느님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한 이유입니다.

진실과 사랑의 근원이신 하느님 말씀을 귀담아듣고 실천에 옮기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바른말을 하여 손해를 보더라도 해야 할 말을 하는 용기 있고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