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감각 자<선각자> <마태 17, 10-13>

어떤 시대든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 없으면 그 사회는 침체 되고 희망이 없어집니다. 주님이 오신 길을 미리 알고 바르게 해서 오시기에 불편이 없도록 하려면 구덩이를 메우고, 산을 깎아야 합니다. 현대용어로 선발대, 그들은 개척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어느 시대나 자기 현실에 안주하고 시대 감각을 가지지 못하면 변화도 안정도 없습니다.

오늘은 전자 통신 시대입니다. 정보에 어두우면 어느 손이 내 코를 베어 갈지 모릅니다. 선지자는 그 대상에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합니다.

길 안내자는 여행자보다 길을 잘 알고 공동체를 이끌어야 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주님이 구원의 길을 안전하게 가시도록 인도하신 분입니다. 주님의 법에 충실하신 분이 권력자에게 바른말을 하여 참수당했습니다.

주님도 “너희가 알고 있는 하느님은 아니시고, 아버지 아들 성령으로 하나이신” 주님을 말씀하시어 십자가에 처형당하셨습니다.

오늘날 온 세상이 오신 주님을 맞이하려는 우주적 행사를 알지 못하고 메시아를 기다립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1948년 대한민국이 나라로 성립되어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세계 10위권에 한강의 기적, 사업화의 발전, 전자 산업의 메카, 원자력 사업의 우수성을 상실하며 이미 26위에서 더 떨어지고 국방 안위 면에서 불안함을 느끼면서 현실 파악을 못 하고 있습니다.

이때 선각자 초월적 힘을 가진 지도자가 죽기를 한하고 나서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지 모르고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다립니다. 현실 감각이 차고 넘치고, 선각적 의식을 가진 지도자를 기다립니다. 교회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정의구현 사제들을 믿고 따라야 하는가? ‘대수천 단체의 교회, 또 다른 분열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나는 스스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신앙이 아니고 이미 알고 있는 믿음의 깊이 있는 삶을 찾아 더 혁신적 믿음을 살아야 합니다.

상식에서 벗어난 믿음은 기도 생활의 깊은 반성에서 하느님을 찬미, 감사, 찬송의 삶을 대화적으로 이끌고 하느님의 자비는 영원하다는 진리에 의지하여 더 굳게 주님을 믿고 희망하며 사랑하도록 이끄는 것이며,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믿고 바라는 근본적 태도가 중요합니다. 믿음을 인생의 액세서리로 알고 사는 사람, 나의 바라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곳, 자기 편한 생각대로 판단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전혀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배우고 익히고 깨닫고 살아야 합니다. 적어도 바티칸 2차 공의회의 결정문을 따라 현실 안에서 믿음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 저를 찾아오시면 현대적 믿음을 정확히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