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와 권한 <요한 21, 23-27>

사람의 행위는 자율적이지만 권위와 권한이 겸비한 행위는 더 실효적입니다. 어떤 이가 권한을 가지고 행동한다 해도 권위가 없으면 따르지 않습니다. 오늘 주님이 성전에서 가르치고 있었는데 무슨 권한으로 물으며 권한을 준 사람을 알려달라고 하셨지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주일 복음에 “오실 분이 당신입니까” 묻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보고 듣고 의심하지 말고 내가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로 인해 성서는 주님은 권한을 가지고 성전이나 어디서나 말씀하실 자격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힘이 있고 불 속에서 달구어낸 변함없는 말씀입니다.

독재자나 선출된 사람이나 권한을 가지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지만, 그 말에 권위가 없으면 믿음과 신뢰심을 받지 못합니다.

권위는 무엇일까요? 진실해야 합니다. 다른 겉과 비길 수 없는 참되고, 바르고, 사랑이 깃들고, 아무런 사심이 없고, 오로지 듣고 보는 사람을 위하여 말하고 이루어지는 것이어야 합니다.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 한마디 말 하나도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권한이 있다고 독선적이거나 독단적으로 자기 편한 대로 말하고 행동한다면 권한은 악한 결실을 보게 됩니다.

박사로서 이야기를 가짜 논문이나 가짜 직명 서를 가지고 있다면 말할 자격이 없고 말하는 것이 거짓인 것같이 남을 속이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관계는 진실과 사랑이 있어야 하고 말하는 사람은 마음 깊은 데서 나오는 말을 해야 합니다.

사회적 권한이 높을수록 더 요구되는 것은 진실, 깨끗한 마음, 순수한 마음입니다.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요구하지 말고 너만 잘하라고 하면 “내로남불”이 됩니다.

저는 믿을 수 있는, 희망할 수 있는,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아침저녁 밤과 낮 언제나 어디서나 만나서 마주 보고 들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주님이 있어 절망 중에서 희망을 품고 살며 사랑으로 하나 되는 자유, 평화, 기쁨 누리며 살아갑니다.

주님 권위의 말씀이 있는 성경을 읽고 들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