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있어 참 기쁨은 생각, 말, 행위의 일치에 있다. <루카 1, 26-38>

오늘 주님 어머니의 인사말에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하셨습니다. 여기에 참 기쁨은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소서.” 하심으로써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이루어졌습니다. 이같이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하느님의 일에 동참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이 아니라, 생각과 말과 행동의 일치가 되어야 합니다. 에페소서 1, 18-19를 보면 부르심은 희망이며, 영광의 상속자이며, 주님의 힘과 권능에 동참하게 함을 생각하게 합니다.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은 회개와 회두와 회심을 하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믿음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하기 위해 칠성사를 통해 초대하십니다.

세례성사로써 하느님의 자녀로 그리스도의 사명을 다하는 일꾼으로 불렸으니 형식이나 뜻도 모르고 주님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녀로서의 생각, 말, 행동을 해야 합니다.

고백성사에 초대받으면 자기 죄를 바르게 성찰하고, 뉘우치고, 전개하고, 진실한 고백을 해야 합니다. 저는 그러기 위해 상담 성사를 권합니다. 사람을 미워하였다면 어떤 경우, 왜?, 결과는, 진행을 설명하면 치유의 처방이 나오지만, 그냥 보면 또 다른 경우 같은 잘못을 다시 짓게 됩니다.

성체성사에 초대되어 참례하면 미사 중 “주님과 함께” 인사말이 형식이 되기 쉽습니다. 전례 안의 말씀을 바로 알아듣고, 응답하고, 하느님 생각과 마음에서 일치를 기대해야 합니다. “미사가 끝났으니 복음을 전하라” 말씀의 실천은 주님과 함께 나서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주님의 생각, 주님의 말씀, 주님의 행위와 함께 있는 사람이 참 기쁨을 느낍니다.

신품 성사에 초대되어 응답한 사람은 주님의 영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주님이 되어 그리스도의 왕 직, 사제직, 예언 직을 살아야 합니다.

혼인성사의 초대도 부부의 일치와 행복한 성가정을 위해 부부가 서로 진실과 사랑을 각자 생각 속에, 말속에, 행위 속에 있을 때 비로소 주님과 함께 있다는 참 증거입니다.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시간, 이미 주님과 함께 살고 있다는 증거를 살아갈 때 주님의 은총을 충만히 받아 늘 기쁨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