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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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0 08:03
한 가지 부족한 것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6,825   추천 : 0  

한 가지 부족한 것

사람이 모든 덕을 가추였다고 해도 한 가지 덕이 없으면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맙니다. 인격을 가추 사람대접을 받지만 한 가지가 부족하면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권력을 가진 자가 권력을 폭력으로 사용하고 재산을 가진 자가 재산을 자기만을 위하여 사용하고 명예를 가진 자가 교만하면 가진 모든 것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이같이 모든 계명을 지켜도 그 중 한 가지만 지키지 않으면 완전한자 되지 못하는 것은 기계로 말하면 부속품 하나라도 빠지면 움직이지 않은 것과도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 부자 청년은 모든 계명을 다 지켜도 한 가지 가난한 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하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세상에 완전한 자가 없으며 오늘 축이ㅤㅣㄹ을 지내는 성 베르나르도도 모든 면에 완전하고 거룩한 성인이지만 한 가지 약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예루살렘의 성전이라고 생각한 십자군에게 이교인들을 죽이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같이 누구나 한 가지 약점을 가지고 매일의 삶을 삽니다.

 

저도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매일 같이 약점을 지니고 약점을 없이하려 하지만 쉽게 없어지지 않아 기도 중에나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져 보지만 저녁임면 같은 약점을 지니고 잠을 자야합니다. 아침에 십자가 밑에서 주님의 발을 잡고 오늘 저에게 평화를 주시고 어떤 고난 중에서도 평화를 잃지 않게 하소서하고 제대 앞에 나가 주님의 현존을 의식하면서 간청하지만 주님은 늘 너는 한 가지만 극복하면 하고 책망과 경려의 말을 듣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부자 청년은 주님 앞을 떠나갔지만 저는 주님을 떠나지 않고 주님에게 매달려 “저를 고처 주소서” “저를 잘 살게 하소서” 간청하며 저의 약점을 봉헌하며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는 말 밖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오늘 저를 포함해서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위하여 하루하루 살면서 더 낳은 삶을 살도록 기도 하며 하느님의 자비를 구해 봅니다.  

최미현 12-08-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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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에게 매달려 “저를 고쳐 주소서” “저를 잘 살게 하소서” 간청하며 저의 약점을 봉헌하고 내 마음을 잘 다스리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