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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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09 15:49
성탄전례피정을 기다림 그리고 설레임
 글쓴이 : 최미현
조회 : 12,088   추천 : 0  
성탄전례피정을 기다림 그리고 설레임
 
졸업식을 하고 12.28 사제 서품을 준비하고 계시는
최베드로 부제님과 교중미사를 드리고 이 글을 씁니다.
그분의 도구가 되려고 우리를 구원하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예수를 사시는 부제님을 보면서,
나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나의 기다림  왜관 성탄 전례피정과 첫 만남은
마산주보를 보고 새마을호를 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남들이 알아주는 데 연연해 하지 않고 묵묵히 기도하고 일하며
그분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얻는 성베네딕도 수도원
2001. 12. 25. '아빠스님 화이트 크리스마스 입니다'
창밖을 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하시던 끌레멘스 신부님
비너스 같으신 비안네수사님, 진솔하신 디도수사님,
아름다운 오르가니스트 안셀모수사님,
소복소복하게 내린 첫 눈같이 따뜻하셨던 알베르또 신부님,
근엄하신 줄만 알았는데 뜻밖에 서민적이신 아빠스님
그리고 많은 수사님들과 함께 드리는 수도원 기도가 그리워
해마다 설레이던 첫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준비와 기다림 그리고 사랑으로 성탄을 기다리는 우리는
작은 행동으로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실천을 해야 하겠습니다.
맨 밑바닥에서 오시는 그분을 맞이하기 위해 추위에 떨고 있는
내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