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사람은 선물을 준비한다. <마태 25, 1-13> 9월 1일

결혼식장에 나가는 신부나 신랑은 마음속에 빛과 열정과 같은 선물을 준비해서 나갑니다. 준비 없는 마음으로 나가면 속이는 사람이고 장난치러 나가면 상대를 노리개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가져야 할 마음은 사랑입니다.

오늘 지혜로운 처녀들은 신랑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어 빛과 열정을 다 가지고 신랑을 맞이하여 함께 신랑의 집에 들어가고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신부는 쫓겨나게 되는 비유는 믿음의 삶을 통해 주님과 깊은 관계를 말씀해주십니다.

이 말씀은 주님을 찾아 만나서 믿음을 가지려는 사람이나 믿음으로 희망 속에 살려는 사람에게 절대로 듣고 깨닫고 사랑 속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믿음을 피상적으로 자신이 편리 한대로 믿고 있으면 주님을 만나지만, 함께 하지 못하고 믿음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부족한 기름을 시장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갖고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돈 주고 사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빌리는 것도 나누어 받은 것도 아닙니다. 내가 갖고 있고 내 안에 성장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어디서 배우고 하나의 습성이 되는 건가요? 이는 부모로부터 받고 성장하며 내 안에서 실천을 통해 사랑을 가지며 더 완전한 사랑을 하게 됩니다.

율법의 정신과 원천은 사랑에 있으며 하느님의 창조 목적은 당신을 닮게 만들어 하느님을 따라 살며 인간의 사랑을 받으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양의 피나 양의 고기를 먹기 위한 제사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서 나오는 빛과 열정 즉, 사람을 받기 위한 것입니다.

세상을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도 권력이나 재력이나 명예가 아니라, 사랑입니다.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이 가는 길을 가지 않고 수도자의 길을 가느냐?” 물으면 “하느님의 사랑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하여”라고 응답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깨우치고 그 사랑을 돌려주고 전하는 의미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찾아오는 사람에게 작은 선물 사랑의 표시를 하는 것도 전부는 아니지만, 따라 사는 표징입니다. 기도 시간, 사람을 만나는 시간, 모두가 사랑이고 부족한 글이나마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이 주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감사 찬미 찬송하며 사는 것입니다. 저는 상담하러 나가면서 주머니의 지갑을 들고 나갑니다. 혹시 돈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하느님 모습으로 창조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오늘 태양의 빛과 열을 받고 신선한 산소를 호흡하며 생명을 이어가듯이 사랑을 품고 사랑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