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말이 통하려면 진실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 <마르코 7, 31-37> 2월 9일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껴야 바른 행동을 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귀머거리, 벙어리를 듣고 말하게 하신 주님은 오늘 오셔서 병원을 차리지 않고 진실과 사랑을 사는 사람들을 통해 바로 보고, 바로 생각하고, 바로 듣고, 바로 말하게 합니다.

오늘날처럼 중상모략과 가짜 소문, 거짓과 미움 속에서 일어나는 환경에서는 바른 소통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랑한다고 선물을 주고 몰래카메라로 증거를 남겨 입장을 어렵게 하는 행위나 간첩이 되어 가장 잘하는 것처럼 행동하며 상대를 어렵게 나라를 어렵게 만드는 사람들과는 소통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 말씀인 것처럼 가장해서 방향을 자기중심적으로 끌고 가는 사이비 종교인들과는 관계가 무너지고 잘못된 길로 가게 됩니다.

바로 보고, 바로 듣고, 바로 생각하고, 바로 말하고, 바로 행동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실입니다. 진실이 성립하려면 귀 막고 입을 막는 장애를 없이하는 것입니다. 우선 이기심과 자기중심적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북측과 꽉 막힌 통로를 여는 길은 대화이지만, 진실이 없으면 통로는 악마가 이용하는 통로가 됩니다. 위하는 척하고 양보하는 것처럼 대화하자고 하지만, 공산당의 사상대로 한국을 공산화하려는 야망이 있으면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처럼 네 것을 내 것으로 만들려는 대화는 귀머거리, 벙어리의 행동입니다.

진실이 없는 대화는 양의 탈을 쓴 이리와 같습니다. 유다가 주님이 누구신지 알려주려고 “스승님”하고 인사 나누고 잡아가도록 행한 것처럼 가짜 인사처럼 허위와 거짓 생각이나 말은 소통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참사랑이 없는 소통은 악의 이용을 당하게 합니다. 진정한 화해는 악의 요소를 제거하여 순수하고, 깨끗하고, 사기가 없는 관계여야 합니다. 서로 원수 관계가 이루어지면 소통이 불가능해지고 생각과 대화가 막히게 됩니다.

막힌 것을 뚫고, 장애물을 제거하고,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고, 산이 높으면 터널을 뚫고, 바닷길과 하늘길을 만들어 전 세계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듯이 서로 생각과 말이 통하고 사랑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