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진실과 의미를 의식하고 살아야 한다. <마태 20, 17-28> 2월 28일

앞을 보는 사람이 어떤 일을 미리 보고 예측을 하거나 역사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고 준비시키는 일들은 현실을 넘어서 알게 하고 알려줍니다. 성경을 보면서 역사 안에 일어난 사건은 시공간 안에서 일어날 일을 알려주고 대비하도록 준비시켜 줍니다. 어떤 일은 기다리며 준비하고 어떤 일은 준비 없이 갑자기 닥치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은 눈앞의 일만 보고 생각하고 말하고 해결책을 찾지만, 생각이 뛰어난 사람은 현실 파악을 바로 하고 현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것인지 알고 대처하거나 피해 갑니다.

인간의 철학적 감각과 지식은 존재 의미와 결과를 예측하며 안전하고 바르게 사는 길을 알려주고 예언으로 전달된 것을 마음으로 준비하며 살아갑니다.

철학적 사고는 살아가는데 아니, 행동의 원동력입니다. 많은 석학이 자기 일이든 남의 일이든 철학적 사고가 없으면 예견도 없이 살아가다가 급하게 일을 만나게 됩니다. 성경은 미래 일어날 일을 알려주고 선포도 합니다. 누구나 세상에 생명을 지니고 살아가려면 시간 속에 살고 어떤 공간을 차지해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 주님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사형 선고로 죽게 한다고 예고와 예언을 하시며 혼란 없이 미래를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성경에 앞으로 주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예언을 통해 마음 준비를 시키는 것은 죽음 뒤에 부활의 기쁨을 준비하고 모든 어려움을 감당하고 견디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참뜻은 고난을 견디는 사람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믿으면 행복하다.” 하지만, 아무 장애도 없이 행복만 찾아가는 길이 아닙니다. 하느님 나라에 산다고 하니 자유, 평화, 기쁨만 있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자유를 누리려면 봉사와 능력을 시용해야 합니다. 평화를 위해서는 안착이나 안식이 아니라, 자기희생이 따라옵니다. 참 기쁨을 누리려면 자기 생명을 내주는 사랑의 힘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사제가 되어 네 사람의 본당 신부를 만나서 시련을 통해 배우고 익히는 어려움을 통해 그 후 40여 년의 사목 생활을 그분들에게 배워서 살았습니다. 수도자로 덕을 따라 살게 하려고 시련의 시간, 절제의 시간을 거쳐 영적 싸움에서의 승리자가 다른 이들에게 힘과 용기가 됩니다. 전쟁터에서 젊은이들의 죽음이 나라를 구하는 것같이 고통이 만들어낸 결실입니다.

무엇이 되기 위해서는 고통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에 실망하지 않으며 하나의 길임을 알고 십자가를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기도합니다. 믿음은 고통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