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행위를 시기 질투로 악하게 모략하는 행위 <루카 11, 14-23> 3월 7일

세상은 “아 더 메 치 유”한 세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아니꼽고, 더럽고, 메스껍고, 치사하고, 유치하다는 것입니다. 정치하는 사람이 남을 그릇되게 판단하는 소리는 “내로남불”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기는 하지 않고 남의 탓을 하거나 잘못 판단하거나 방해 놓는 행위입니다.

오늘 복음은 주님의 선한 행위를 악마 두목의 행위라고 하며 주님은 악마의 두목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말에 비아냥거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꼬며 말하고, 거짓말로 가짜 뉴스를 만들고, 남의 일을 방해하는 말이나 행위가 좋고 아름다운 세상을 쓰레기처럼 만드는 사람의 행위입니다.

부정적 판단은 부정을 낳고 저주나 악담은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 해를 끼칩니다. 용기를 잃게 하고 선을 행함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분명히 긍정적 말이나 아름다운 말이 많이 있습니다. 격려, 칭찬, 찬송, 공감 가는 말이나 행동입니다. 잘못 행동하는 사람도 책망이나 욕이나 부정적 말보다도 잘못한다고 말하기 전에 “조금 잘하면 일등도 된다.” 하거나 잘하면 성공한다고 말하거나 하지 않고 행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잘못되라고 기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 잘못하는 사람도 잘못을 긍정적으로 말하면 교정하고 더 나은 삶을 살 것인데 약점을 드러내면서 말 하나, 행동하나 무시하면 더 용기를 잃고 더 나은 삶을 살지 못합니다.

작은아들의 비유에서 자비로운 아버지는 죽은 아들이 살아 돌아왔다고 기뻐하는데, 큰아들은 죄를 짓고 거지가 되어 돌아온 동생을 무시하는 태도와 비교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살인자를 살인자로만 취급하여 멸시와 벌만 주려고 하면 회개는 불가능합니다. 잘못한 것을 들추어 창피를 주거나 부끄럽게만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더 나쁜 일을 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행하는 일은 불가능이 없어서 못 할 것이 없습니다.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하심으로써 하느님의 능력을 넘어갈 수 없다고 하십니다.

하느님은 못쓰게 된 사람 죄인도 회개시켜서 성인이 되게 하십니다. 우리도 쓰레기 더미에서 폐지를 주워서 새로운 종이를 만들고 고철을 용광로에 넣어 새로운 쇠붙이를 만들어 내듯이 사람도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꾸면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게 할 수 있습니다.

요사이 우리나라는 의료전쟁으로 나라가 힘들고 병든 사람이 죽음이 임박한데, 자기주장만 하고 올바른 대화를 하지 않고 몽니 부리고 벌주려고만 하지 말고 올바른 긍정적 자세로 대화하면 해결될 것을 내 말대로 안 하면 병원을 떠나고, 떠나면 면허 취소나 감옥행이라고 하니 점점 부정적으로 흘러갑니다. 달래고, 어르고, 단절적 말이 아니라 긍정적 말이 통하는 대화를 해야 합니다. 자기 생각, 자기주장만 하고 서로의 약점을 들고나오면 해결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도 부정적 생각이나 말은 부정을 낳고 힘 있는 사람이 이기는듯하지만 결국은 다 망치게 됩니다. 오로지 하느님만 믿고 감사와 찬미의 삶을 통해 모든 것이 바르게 해결되도록 기도하며 살아야 합니다.

잘한 일은 칭찬하고 못한 일은 용기를 주는 선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