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의 길과 악인의 길 <마태 19, 23-30>

행복의 길과 불행의 길이 있습니다. 하느님이 각자에게 양심을 심어놓고 양심에 따라 살면 희망의 생명의 길을 가게 되고 양심 법을 거슬러 살면 희망도 없고 죽음뿐입니다. 이같이 사람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양심이 지시하는 바른길을 가면 영원한 생명의 길에 들어선 것입니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가진 것이 많고 적은 것에 달린 것이 아니라, 어떤 길을 가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라도 양심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죽음과 불행이지만 양심의 법을 따라야 희망과 생명의 길을 가게 됩니다.

부자가 돈을 많이 갖고 있어도 가진 것에 집착하지 않고 정의롭게 살아서 봉사하고, 나누고, 서로 친교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죽음도 없고 생명을 누릴 희망만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심은 부자는 돈이 목적이 되어 자기를 버리는 것이 힘이 들지만, 하느님의 힘으로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도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없어도 구할 힘, 쓰러져도 일어날 힘, 없는 가운데서도 콩 한 쪽도 나누어 먹는 힘. 종이 한 장도 맞잡으면 가볍다는 말처럼 협력의 힘을 키우면 못 하는 것이 없습니다. 권력 없이, 재력 없이, 명예심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하지만 자기를 위해 존재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권력, 재력, 명예를 가진 사람이야말로 더 나쁜 길로 나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고, 이기심으로 가득 차고, 자기 개방 심이 없어 고립과 외로움을 더 채우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있는 것으로 만족하게 살지 않으니 세상에 집착하여 하느님을 잃고 하느님을 찾지 않아서 생기는 불행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어떤 처지에 있든지 구원을 받고 행복하게 살도록 기도합니다.

젊어서 나누고 베푼 것은 나이 들어 반드시 갚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있을 때 잘해야 없을 때 더 많은 것을 받고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