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참믿음이며 희망이며 사랑인가? <마태 13, 10-17> 7월 27일

우리 시대가 이렇게 폭력이나 권리 행세를 하는 때, 희망이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시대, 자기만 알고 이웃을 모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자기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을 우상화된 세상에 주님의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희생이 알려지지 않고 모르는 사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얼마 전 석전 성당 새로 짓고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습니다. 1970년도 왜관 지역에 왜관 본당 하나만 있을 때 신자 수가 5,500명이었는데 지금은 양쪽 본당 합해도 4,000명이 안 되고 미사 참례 수도 양쪽 본당 합해도 1,000명이 안 된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늘어난 주민, 건물, 상가, 음식점, 편의시설, 문화시설, 1970년도에는 없던 것이 많아지고 삶이 편해졌지만, 지금은 살기 좋은데도 주님을 찾는 사람이 적어지고 그 당시는 다섯 명 중 한 사람은 신자였는데 지금은 “신자입니까?” 하면 “아니요” “모릅니다.” 합니다. 천주교 학교, 거대한 수도원, 본당이 둘이나 있으면서 약해진 교회를 보았습니다.

그날, 석전 성당에서 청년회 활동하던 이들은 더러 보았지만, 청년들의 활동을 보지 못했으며 학생들도 눈에 띄지 않고 저보다 나이 든 사람 보지 못했습니다. 제 눈에 잠깐 비친 얼굴 중 80대와 눈에 익은 몇몇 사람 보였습니다. 그 당시 학생이었는데 40대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잘못되어 가고 있는 교회 현실을 보았습니다.

축사하면서 애써서 아름다운 성전을 지은 것 마음껏 축하해 주고 이 집을 쓸모없는 집으로 만들지 않기를 부탁했습니다.

빛이 비쳐도 어두워지는 세상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 “주님을 믿지 못하고, 희망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는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합니다.

어떤 이가 카톡에 수명이 오래 사는 사람은 종교인이라고 하면서 스님보다 목사나 사제가 오래 산다고 합니다. 좋은 공기 마시고 좋은 물 마시는 스님보다 목사, 사제가 오래 사는 것은 성철스님이 “스님은 자연환경은 좋은데 마음의 병을 치유 받지 못하고 살아서 빨리 죽는다.” 했다고 합니다. 기독교 신자는 마음의 병인 죄를 용서하는 주님을 믿기 때문에 마음이 편해서 오래 산다고 합니다.

십자가에 돌아가시며 온 인류의 죄를 용서하신 주님을 아는 사람은 태양은 어둠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힘까지 주는 것처럼 주님을 믿음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살기에 태양의 힘 안에 사는 사람같이 자유, 평화, 기쁨의 나라에 삽니다.

이같이 주님을 주님으로 보는 눈과 듣는 귀로 깨우쳐서 주님을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아침 찬미기도 즈카리아 후렴 기도에 나오는 기도를 따라 하루를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주여, 당신 백성에게 구원의 지혜를 주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소서. 아멘.” 하며 사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