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은 자기를 온전히 내어주는 것이다. <마태 13, 44-46> 8월 2일

하느님이 가르치는 사랑은 몸소 보여주셨듯이 십자가에 죽기까지 죄인을 사랑하신 것입니다. 오늘 보화를 찾아본 사람은 자기 가진 것을 모두 팔아서 그 보물을 산다고 한 것같이 주님은 자신을 전부 내주시며 우리 죄인을 위해 목숨을 내주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마음과 희망만으로는 사랑을 완성하지 못합니다. 자기를 내주는 것입니다. 이런 주님을 찾아서 만난 사람은 가장 귀한 보물을 찾아 만난 사람입니다. 주님이 생명을 주시며 사랑했듯이 우리도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 사랑은 무엇이라 정의하고, 실천해야 할까요? 사랑의 시작은 사랑하는 상대를 좋아하는 것이며 내 것을 주고 싶어서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주고 싶으나 주고받는 것에서 끝나면 갈등이 일어나 사랑을 중단할 때가 있습니다.

다음 단계, 받는 것을 초월해서 주고 싶어만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완전한 사랑이라 할 수 없습니다. 주는 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상대가 있기만 해도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죽음은 모든 것이 끝난 것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면 참사랑은 무엇이라 정의할까요? 너를 위해 나를 주는 것입니다. 주님은 참사랑을 하셨기에 십자가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목숨을 내주셨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미사를 통해 당신을 내주십니다. “벗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주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하신 것같이 사랑은 “생명입니다.” 사랑하면 살고 사랑하지 않으면 죽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영원히 죽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시며 아니, 주시려고 세상에 하느님이 직접 오셔서 그 길을 믿음, 희망, 사랑으로 만드시고 이끌어 주십니다.

이를 알고 깨달은 순교자들은 로마에서만 300년을 수많은 보물 발견자처럼 모든 것을 팔아서 하느님을 차지하기 위하여 목숨까지 바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기에 너무나 부족한 믿음으로 산다면 희망을 기대하지 못하고 주님 사랑한다고 말하기에도 부족합니다.

기도합시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도록 기도합니다.